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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울때, 나는 가장 나다웠다.

일상이 분주 하다못해 향방을 모를 때가 있다. 눈을 뜨면서 더듬더듬 핸드폰을 손에 잡고 하루의 일정을 확인한다. 짧은 여유가 있을 때는 그래도 아침 인사를 카톡으로 주고받기도 하고 성경 말씀을 묵상하기도 한다. 그래도 그날은 조금의 여유라도 있는 날이다. 그렇지 못하는 날은 일어나면서 가방을 챙기고 차 시동을 걸고 분주하게 목적지를 향한다. 이 사람 저 사람을 만나면서 일정을 소화하고 나면 저녁에는 파김치가 된다. 나의 하루를 돌아보면서 문득 지친 일상속에서 조용히 나를 만난다. “ 나는 어디에서 어디로? 무엇을? 누구와?”라는 질문을 하게 된다. 갑자기 뼛속까지 밀려오는 외로움이 나를 어루만진다. 내가 안쓰럽다 못해 내가 사랑스럽다. 어린아이의 천진스러운 내 모습을 본다. 또 어이없는 무대뽀의 나도 보..
일상이 분주 하다못해 향방을 모를 때가 있다. 눈을 뜨면서 더듬더듬 핸드폰을 손에 잡고 하루의 일정을 확인한다. 짧은 여유가 있을 때는 그래도 아침 인사를 카톡으로 주고받기도 하고 성경 말씀을 묵상하기도 한다. 그래도 그날은 조금의 여유라도 있는 날이다. 그렇지 못하는 날은 일어나면서 가방을 챙기고 차 시동을 걸고 분주하게 목적지를 향한다. 이 사람 저 사람을 만나면서 일정을 소화하고 나면 저녁에는 파김치가 된다.
나의 하루를 돌아보면서 문득 지친 일상속에서 조용히 나를 만난다. “ 나는 어디에서 어디로? 무엇을? 누구와?”라는 질문을 하게 된다. 갑자기 뼛속까지 밀려오는 외로움이 나를 어루만진다. 내가 안쓰럽다 못해 내가 사랑스럽다. 어린아이의 천진스러운 내 모습을 본다. 또 어이없는 무대뽀의 나도 보인다. 또 누군가에게 인정받으려는 가냘픈 모습도 보인다. 어느 면에서는 여장부 같은 담대한 내 모습도 보인다. 혼자서 소리 죽여 울고 있는 내 모습도 보인다. 도대체 어느 것이 나의 참 모습일까?
누군가 나를 향해 하는 말들은 그들의 생각에 비친 나를 표현하고 있다. 그들은 나를 잘 모른다. 그래서 나름대로 오해를 한다. 그럴 때 나는 더욱 외로워진다. 아무도 나의 진실을 모른 채 나를 이렇게 저렇게 저울질하는 소리를 듣기 때문이다.
그때 나는 바야흐로 나를 더 잘 알 수 있다. 혼자 있을 때, 외로울 때 나는 나를 더욱 꼭 껴안을 수 있다. 나는 나를 더욱 사랑할 수 있고 위로할 수 있다. 그래서 나는 외로울 때 내가 더욱 나답고 나를 사랑하게 된다.
1. 대한웰다잉협회 대표
2. 평택대학교 사회복지대학원 특임교수
3. A.P.M (Always. Peace. Maker)상담 연구소장
4. 전)백석대학교 사회복지학부 교수
5. 전)대한노인회 정책위원
6. 전)한국호스피스협회 부회장
7. 대전극동방송 “인생을 이야기 합시다” 6년 진행
8. TV 부부 크리닉 그 여자, 그 남자 상담 출연
9. KBS 아침마당, 생로병사
SBS, MBC. 시니어 TV 다수 출연
10. 보건복지부장관상 수상
11. 전) 대전지방법원 조정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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